공항서 여승무원 보며 음란행위 의사 덜미

공항서 여승무원 보며 음란행위 의사 덜미

입력 2012-08-24 00:00
수정 2012-08-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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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경찰대는 여승무원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공항 출입문에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죄)로 의사 이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소재 모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20분께 김포공항 국내선 5번 게이트 앞에 주차한 자신의 차 안에서 유리창 문을 내리고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여승무원들을 바라보며 자위행위를 하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미리 입고 간 살색 스타킹과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다가 지나가던 공항 이용객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려서부터 제복을 입은 여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이 있었다”며 “공항 근처 쇼핑몰에 갔다가 승무원들이 해당 출입문을 자주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대낮에 많은 사람이 다니는 공항에 차를 세워놓고 음란행위를 한 점에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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