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 바위ㆍ봉우리 새명칭 붙인다

우리 땅 독도 바위ㆍ봉우리 새명칭 붙인다

입력 2012-08-21 00:00
수정 2012-08-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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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바위, 탱크바위, 일출봉..’

우리 땅 독도에 있는 바위와 봉우리 가운데 외래어나 군사용어로 무분별하게 불리고 있는 지명이 새로 제정된다.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의 부속섬인 독도의 미고시된 바위와 서ㆍ동도의 봉우리 지명을 새로 제정하고 기존의 불합리한 지명들을 개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등 큰 섬 2개와 89개의 작은 섬 및 암초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현재 지명이 고시된 것은 25개 뿐이다.

특히 어민들 사이에 동키바위, 탱크바위, 일출봉 등 유래가 불분명한 지명이 통용되면서 독도지명에대한 혼란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현지조사를 통해 동도 앞 탱크바위는 전차바위로, 동키(일본어로 기계장치, 영어로 당나귀)바위는 해녀바위 또는 올림바위로 개정하기로 했다.

또 일출봉으로 불리는 동도 봉우리(해발 98.6m)는 ‘태극봉’, ‘우산봉’ 가운데 선택하고 서도 봉우리(해발 168.5m)는 현재 불리고 있는 ‘대한봉’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서도의 탕건바위는 탕건봉으로 격상하고 동도 주변의 닭바위 등 바위 9개의 유래나 전설도 현실에 맞게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현장조사 후 경북도와 함께 지명위원회를 열어 오는 9월까지 지명을 제정하고 고시할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의 지명을 새롭게 제정함으로써 전 세계에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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