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흉기난동에 물놀이 익사 등 전국 사고 얼룩

지하철 흉기난동에 물놀이 익사 등 전국 사고 얼룩

입력 2012-08-19 00:00
업데이트 2012-08-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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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3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서울방면 승강장에서 유모(39ㆍ일용직 근로자)씨가 역 구내와 차량 안을 돌아다니며 승객에게 마구 공업용 커터 칼을 휘둘렀다.

이 난동으로 승객 최모(27ㆍ여)씨 등 8명이 중상을 입었다.

승강장은 부상자들이 흘린 피로 얼룩졌고 승객 수십명이 유씨를 피해 역사 밖으로 대피했다.

유씨는 사건 직후 역사 밖으로 나와 120m가량 달아나다가 뒤쫓아 온 공익근무요원 등 3명과 대치한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유씨는 승강장에서 침을 뱉었는데 한 승객이 “침을 뱉으면 되느냐”고 지적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19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막바지 피서..물놀이 익사 사고 잇따라 = 19일 오전 11시17분께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인근 해안에서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김모씨가 물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11시10분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3리 인근 내린천에서 피서객 박모(53ㆍ서울)씨가 물에 빠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박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30분께 일행과 함께 투망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으려고 강을 건너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5시37분께는 강원도 강릉시 송정해변 앞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윤모(39ㆍ경기 안성)씨가 의식을 잃고 떠 있는 것을 해경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같은 날 낮 12시34분께는 경남 창원시 안곡동 잠도 앞 바다에서 물놀이 하던 김모(40)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구조됐으나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

이에 앞선 오전 9시30분께 전남 담양군 대전면 저수지에서 물놀이하던 박모(16ㆍ중3)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곳곳서 교통사고..어선에 불도 = 19일 오전 10시30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6㎞ 해상에서 부산선적 79t급 근해 통발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단선 B호가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 발생 20여분 만에 선장 황모(49)씨 등 10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기관장 박모(53)씨는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9일 오전 0시20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수리 울산-언양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승합차 등이 4중 추돌해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전 3시15분께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미군부대 앞 한 도로에서 윤모(47)씨가 몰던 아반떼XD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돼 윤씨가 숨졌다.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승강이를 벌이던 운전자가 뒤따라 오는 승용차에 받혀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18일 오전 1시25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153㎞ 지점 1차로에서 박모(38)씨가 몰던 오피러스 승용차가 앞에 정차해 있던 김모(32)씨의 SM5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도로에 서 있던 승용차 운전자 김씨가 오피러스 차량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김씨는 투싼을 몰던 이모(29)씨와 시비가 붙어 고속도로 1차로에 차를 세워두고 도로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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