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살인범 진술 바꿔 “성폭행 안했다”

제주 올레길 살인범 진술 바꿔 “성폭행 안했다”

입력 2012-08-16 00:00
수정 2012-08-16 16: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보강조사 후 성폭행 혐의 추가 구속기소

제주 올레길 여성 탐방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된 강모(46)씨가 검찰조사에서 성폭행 사실을 번복, 부인하고 있다.

16일 제주지검에 따르면 강씨는 경찰조사와 검찰 송치 후 1회 조사에서는 성폭행 사실을 자백했으나 이후 5차례 추가 조사에서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강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거짓말탐지기를 통한 2차례 조사와 참고인 조사, 휴대전화기 감정 등 보강증거 확보를 통해 성폭행 시도 부분을 확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추가, 구속기소했다.

강씨는 지난 7월 12일 오전 8시30∼9시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올레 1코스에서 A(40ㆍ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피해 여성의 시신을 인근 대나무밭에 파묻고 일주일 뒤인 시체 일부를 절단해 제주시 구좌읍 소재 관광지 버스정류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