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엘리트 65명, 학도병 거부했다 징용

조선 엘리트 65명, 학도병 거부했다 징용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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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지원위 “400명 중 경성제대·연희전문 학생 다수”

일제의 학도병 지원을 거부했다가 강제 징용된 조선인 학생이 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경성제국대학과 도쿄제국대, 연희·보성전문학교 등에 다니던 엘리트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 조사 및 국외 강제 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는 일본의 학도병 지원 요구를 거부해 강제 징용된 학생이 400여명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1943년 11월 조선총독부는 학도병 지원을 거부한 조선인 학생에 대해 산업체 징용령을 내려 국내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했다. 1944년 일본 제국의회 자료에는 징용 학도가 125명이라고 기록돼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번에 150~200명씩 최소 2차례 실시돼 400여명 이상이 피해를 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가 신원을 확인한 125명 중 65명은 대학생이었다. 경성제국대(현 서울대), 연희전문(현 연세대), 보성전문(현 고려대), 일본 와세다대, 메이지대, 도쿄제국대 등에 다니던 엘리트도 많았다. 국사학자인 한우근 전 서울대 교수, 영문학자 여석기 고려대 명예교수, 계훈제 전 민주통일국민회의 부의장, 서명원 전 문교부 차관 등도 학도병 지원을 거부했다 강제 징용된 피해자들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징용 학도들은 당시 최고 수준의 엘리트들로 나라 밖 소식도 많이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강한 민족의식 때문에 징용 현장에서 더 많은 고초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제 징집을 거부해 고초를 겪었지만 동원 장소가 국내 작업장이라 지원법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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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08-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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