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사라질까’ 내일 최고 100㎜ 이상 비

‘녹조 사라질까’ 내일 최고 100㎜ 이상 비

입력 2012-08-11 00:00
수정 2012-08-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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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2일부터 전국에 최고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상당히 많은 강수량이 예상돼 한강 전역을 뒤덮은 녹조를 해소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상청은 12일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다고 11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13일까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12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 사이, 남부지방은 13일 오전부터 밤사이 천둥ㆍ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0∼70㎜로 다소 많겠다.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 지방은 1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번 비는 지역마다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남부지방은 12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12일 낮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덥다가 비가 시작되면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면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우리나라를 통과해 비가 자주 내릴 것”이라며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내다봤다.

서울의 경우 다음주 내내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고 낮 최고기온은 27∼29도로 평년을 조금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는 한강에 낀 녹조를 최소한 일시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에 조류주의보가 내려졌던 2008년 7월 태풍 ‘갈매기’가 수도권에 강풍과 함께 최고 200㎜가 넘는 폭우를 쏟으면서 녹조가 한번에 쓸려내려갔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의 양이 많으면 조류 농도가 떨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빗물과 함께 오염물질이 유입된 상태에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녹조가 다시 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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