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로훌라 니크파이(25)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냈다.
니크파이는 10일 열린 태권도 남자 68㎏급 3, 4위전에서 마틴 스탬퍼(영국)를 5-3으로 꺾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프가니스탄은 니크파이의 이날 승리로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을 기록하며 메달 순위 70위에 올랐다.
니크파이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남자 58㎏급 동메달을 따내며 오랜 전쟁에 지친 자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2회 연속 동메달을 달성한 니크파이는 “우리에겐 정말 소중한 메달”이라며 “두 번째 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메달 획득은 아프가니스탄에는 특히 중요한 일”이라며 “이곳까지 찾아와 응원해 준 아프간 난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살 때 태권도를 시작한 니크파이는 한국인 사범의 지도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니크파이는 10일 열린 태권도 남자 68㎏급 3, 4위전에서 마틴 스탬퍼(영국)를 5-3으로 꺾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프가니스탄은 니크파이의 이날 승리로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을 기록하며 메달 순위 70위에 올랐다.
니크파이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남자 58㎏급 동메달을 따내며 오랜 전쟁에 지친 자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2회 연속 동메달을 달성한 니크파이는 “우리에겐 정말 소중한 메달”이라며 “두 번째 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메달 획득은 아프가니스탄에는 특히 중요한 일”이라며 “이곳까지 찾아와 응원해 준 아프간 난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살 때 태권도를 시작한 니크파이는 한국인 사범의 지도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2-08-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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