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이용해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 고교생 입건

‘앱’ 이용해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 고교생 입건

입력 2012-08-10 00:00
수정 2012-08-10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스마트폰의 목소리 변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친구에게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김모(17ㆍ고1)군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김군은 9일 오후 4시40분께 수원시 권선동 본인의 집에서 같은 학교 친구인 이모(17ㆍ고1)군에게 전화를 걸어 “너의 집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은 목소리 변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40대 남성 목소리처럼 들리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신 전화번호도 변경해 자신임을 눈치 채지 못하게 했다.

김군의 장난전화로 9일 오후 한때 수원시 이군의 집 주변 주민 50여명이 대피하고 경찰 60여명과 탐지견 2마리가 동원되는 등 2시간가량 소동이 빚어졌다.

김군은 조사에서 “2~3일전 무료로 다운받은 앱으로 친구에게 장난쳐본 것이었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