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류주의보 구간 독성물질 미검출”

“한강 조류주의보 구간 독성물질 미검출”

입력 2012-08-10 00:00
수정 2012-08-10 15: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팔당호에선 마이크로시스틴 첫 발견”

서울 한강 조류주의보 발령구간에 독성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팔당호의 서울시 취수원에서는 2001년 이래 처음으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 8일 강북·암사·구의·뚝도·풍납 등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을 대상으로 조류독성 검사를 한 결과 모든 곳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6일 채수한 시내 7개 정수장에서도 독성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시가 분석한 조류독성물질은 마이크로시스틴류, 노둘라린, 아나톡신-a 등 모두 3종이다. 마이크로시스틴류와 노둘라린은 간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 아나톡신-a는 신경계통에 작용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같은 날 팔당댐 내 광역취수원에서 채수한 조류세포에서는 독성물질 중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틴류가 기준치의 10분의1 수준인 0.107㎍/ℓ로 극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는 2001년 팔당댐에서 채수를 시작한 이래 마이크로시스틴류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박상돈 시 수질관리과장은 “팔당취수원을 원수로 하는 광암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에서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 현재 정수처리방법으로 독성이 제거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6개 취수원의 남조류 세포 조사에서는 암사취수원이 1㎖당 4천470개가 발견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구의(4천240개), 풍납(3천370개), 자양(1천760개), 강북(1천180개) 등에서도 다량 검출됐다. 광역팔당1취수원에서는 5천50개가 발견됐다.

아울러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과 좋지 않은 맛을 느끼게 하는 2-MIB도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조류주의보 발령 전이라도 수질검사에서 기준을 초과한 조류가 발견되면 재검사를 하고, 주의보 발령기간에는 경보단계에서 실시하던 조류독성검사를 주 1회 실시하는 등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하천 내 조류 영양물질인 질소와 인 등을 줄이기 위해 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시설을 올해 안에, 총인저감시설은 내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또 강우 시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된 빗물을 가뒀다가 비가 갠 후 처리장으로 이송해 방류하는 합류식하수관거월류수(CSOs) 저류조도 2019년까지 32만t 규모로 설치해 하천 오염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정부에 각종 시설 설치·운영비용 지원을 건의하고, 1회 검사 때 남조류 세포수 등이 기준치를 넘을 경우 재검사 기간을 단축해 발령예보를 서두를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