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남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딸 신모(3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사망한 뒤부터 어머니가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씨의 사망 경위와 관련 자살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남씨는 1973년 TBC 공채 13기 탤런트로 데뷔해 ‘하얀거탑’, ‘강남엄마 따라잡기’, ‘연애결혼’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도 ‘위험한 여자’, ‘아내의 자격’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일 발인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2-08-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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