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총장 직선제 폐지 절차 밟기

부산대, 총장 직선제 폐지 절차 밟기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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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도 총장 직선제 폐지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부산대는 ‘총장 임용 후보자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하고, 이에 대한 세부사항은 별도 규정으로 정한다’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김기섭 총장은 27일 이와 관련해 “이번 기회에 (총장) 직선제가 가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우리의 선택으로 대학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학내 구성원의 이해를 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그는 서한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구조조정 대상 대학 지정을 앞둔 상황에서 교수회와 직원협의회의 찬반 투표 이후 많은 여론수렴을 거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산대는 오는 8월9일까지 학칙 개정안을 공고하고 학내 이견을 조율하고 나서 8월 22일께 교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부산대 교수회는 지난 6월 총장 직선제와 관련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유효투표의 58.4%가 직선제를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대학본부 등에 이 같은 의견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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