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군 도중 사망 훈련병에 ‘일병’ 1계급 특진 추서

행군 도중 사망 훈련병에 ‘일병’ 1계급 특진 추서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8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간행군 도중 사망한 훈련병에 대해 28일 해당 부대가 ‘일병’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지난 26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 부대에서 신병훈련을 받던 신모(22) 일병은 동료와 군장 차림으로 30㎞ 행군을 하던 도중 불편을 호소,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당시 이상증세를 호소해 행군을 중단한 신 일병은 구급차를 타고 신교대 막사로 이송돼 수액제를 투여받았고, 30m가량 떨어진 의무대까지는 걸어서 이동, 진료를 받은 뒤 국군일동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의정부성모병원으로 다시 옮겨진 신 일병은 27일 오후 4시30분께 끝내 숨졌다.

신 일병은 지난 6월 말 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신 일병이 군 훈련 도중 불편을 호소해 치료를 받다 사망에 이른 만큼 부대 차원에서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는 이와 함께 신 일병에 대한 공상(公傷ㆍ교육훈련 또는 직무수행 중에 상이를 입음) 판정도 육군 본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공상판정을 받게 되면 국가 유공자 등록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군 부대 측은 부검 등을 통해 신 일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