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초과근무수당 제대로 달라” 정부에 소송

전공노 “초과근무수당 제대로 달라” 정부에 소송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11: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중남)가 25일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를 제대로 지급하라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전공노 소속 공무원 290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미지급된 시간외 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 중 1인당 600만원씩 17억4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정부와 지자체 등 120개 기관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보수지급 청구소송을 냈다.

노조는 “초과근무 시간당 단가가 통상임금의 30% 수준으로 책정됐고, 실제 근무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수당지급은 최대 하루 4시간, 월 67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평일 하루 한 시간은 계산에서 빼고 있다”며 “이같은 공무원 수당 규정과 지침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4급 이상 공무원은 실제 근무와 관계없이 매월 기본급의 9% 정액을 초과근무수당에 대응되는 관리업무수당으로 받고 있어 하위직 공무원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준단가를 근로기준법에 맞게 현실화하고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를 줄여나가면 일부 기관에서 발생하는 부당수령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