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남친과 친할머니 살해 후 노래방에서

20대女, 남친과 친할머니 살해 후 노래방에서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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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 싫어” 할머니 살해한 손녀-남친 검거

훈계가 싫다며 손녀가 할머니를 살해한 패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21일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손녀 박모(21)씨와 박씨의 남자 친구 김모(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17일 오후 4시 40분쯤 연천군 청산면 소재 할머니 A(72)씨의 집에서 A씨의 목과 등을 비롯한 신체 여러 곳을 흉기로 70차례가량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할머니 집에 함께 살던 이들은 ‘행실이 바르지 못하니 집에서 나가라’는 할머니 훈계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술을 먹고 할머니에게 행패를 자주 부리던 이들은 범행 당일에도 같은 이유로 할머니에게 훈계를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2시20분 쯤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붙잡혔다. 검거 당시 박씨는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김씨는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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