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폐지론, 정략수단 될까 걱정”

“서울대 폐지론, 정략수단 될까 걱정”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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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진 서울대 첫 여성부총장 이임식

박명진 前 서울대 부총장
박명진 前 서울대 부총장
서울대 첫 여성 부총장이었던 박명진(65·여) 교육부총장의 이임식이 20일 오전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부총장은 이임사에서 “서울대를 세계 일류 대학의 반열에 올려놓도록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2010년 7월 서울대 사상 첫 여성 부총장에 임명돼 2년의 임기를 마무리한 박 부총장은 “대학본부 차원의 최초 합숙 오리엔테이션인 새내기 대학 개최, 학내 인권센터 설치 등 그간에 거둔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법인화와 겹쳐 교육적 측면에서 더 많은 성과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서울대 폐지론에 대해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 조직이 정략의 수단이 될까 걱정스럽다.”면서 ”지방대와의 협력 방안을 찾아야겠지만 강제하면 발전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총장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0년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언론정보연구소장, 중앙도서관장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2-07-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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