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女관광객 찾기에 ‘거액 사례금’

제주 실종 女관광객 찾기에 ‘거액 사례금’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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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1억5천만원 제시..경찰 수색은 난항

20일 제주에 관광 왔던 40대 여성이 실종된 지 9일째를 맞은 가운데 가족이 결정적 제보에 대해 거액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실종자인 강은경(40ㆍ서울 노원구)씨의 남동생은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hyeonchang)를 통해 “(누나가) 생존 귀가할 수 있도록 결정적 도움을 주는 신고자에게 1억5천만원의 사례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누나의 사진과 실종 당시 소지했던 소지품의 같은 종류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강씨의 행방을 찾고 있는 경찰은 소방당국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과 함께 실종 지역인 서귀포시 성산읍 올레 1코스와 인근 오름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강씨와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했던 한 관광객이 실종 당일에도 올레 1코스를 이틀째 간다고 말했다고 전한 데다 강씨가 발목 부상으로 오래 걷지 못하는 상태여서 멀리 가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11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 온 후 13일 항공편으로 귀가할 예정이었으나 12일 오전 7시께 숙소를 나선 후 구좌읍 종달리 기지국 인근에서 휴대전화가 꺼진채 실종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수색에서도 단서가 나타나지 않아 추락 등 사고보다 다른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두고 있다”며 “강씨는 병력이나 이성문제, 채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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