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도운 한국인, 베트남서 6일째 구금

탈북자 도운 한국인, 베트남서 6일째 구금

입력 2012-06-26 00:00
수정 2012-06-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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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사 면담 신청”

베트남에서 탈북자들을 지원해 온 한국인 유모(52)씨가 지난 20일 베트남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영환씨의 경우처럼 사건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외교부는 25일 “20일 오후 5~6시 베트남 호찌민시 한 호텔에서 유씨가 베트남 공안에 의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호찌민 총영사관은 유씨의 체포 사실을 확인한 직후 영사 면담을 신청하는 등 현지 공안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씨가 탈북자들의 한국행 등을 지원한 혐의로 체포됐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상황에 따라 장기화될 수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2004년 7월에도 탈북자 400여명의 한국행을 주선하다가 추방됐으며, 라오스 등지에서 탈북자들을 돕는 사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06-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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