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태권도관장 “나랑 자야 성적이…”

‘인면수심’ 태권도관장 “나랑 자야 성적이…”

입력 2012-06-22 00:00
수정 2012-06-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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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긴 뒤 ‘다리 찢기’시키는 등 성추행도 일삼아

자신이 가르치던 여중생 태권도 관원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태권도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태권도 관장은 피해학생의 부모들에게는 “아이를 태권도로 대학원 진학은 물론 미래까지 책임지겠다”고 안심시킨 뒤 이런 짓을 벌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중2, 중3인 청소년 관원 3명을 상대로 상습 성폭행한 태권도 관장 40살 임모 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임씨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서울시내 모 태권도장에서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체중을 재야한다. 옷벗는 것이 창피한 것이 아니다”라며 나체 상태로 만든 뒤 다리 찢기 등을 시키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08년 1월에는 춘천 소재 모 대학 기숙사에서 피해학생에게 술을 먹인 뒤 “시합 전에 나와 자야 잘 뛸 수 있다”고 꾀어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피해학생의 부모들에게는 아이의 대학원 진학은 물론 미래까지 책임지겠다며 안심시키는 방법으로 환심을 사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자들의 휴대폰, 인터넷 아이디를 알아내 사생활을 관리하면서 자신의 범행이 외부에 유출되는지를 꼼꼼히 체크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학생들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태권도협회 내에서 매장될 것이 두렵기도 했지만 애써 배웠던 태권도를 그만둘 각오로 임씨의 악행을 신고했다.

이에 대해 임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갑자기 나를 신고해 당황스럽다. 변호사와 상의해 향후 일을 진행시키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임씨의 수법으로 볼 때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부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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