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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교육감, 선거비 문제 “한 점 부끄럼 없어”

장만채 전남교육감, 선거비 문제 “한 점 부끄럼 없어”

입력 2012-06-20 00:00
업데이트 2012-06-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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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사실 유포 법적 대응

선거비 부풀리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선거비 보전에 대해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면서 검찰 수사에 단호히 대처하고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도교육감은 20일 오전 11시 30분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비용 관련 의혹제기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장 도교육감은 회견문을 통해 검찰이 2년 전 선거비를 문제삼아 수사를 확대하는 데 대해 선거비 보전은 선관위가 실사를 거쳐 적정액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 절대로 후보가 부풀려 보전받을 수 없다면서 이에 대해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 도교육감은 그런데도 일부 언론이 선거비 수억 부풀리기 등 근거 없는 내용을 여과 없이 유포해 매우 억울하다고 밝혔다.

장 도교육감은 또한, 생면부지인 국회의원 이석기 의원과 공모한 의혹이 있다며 색깔로 자신을 덧칠하는 사태에 인해 공식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장 도교육감은 특히, 자신이 자선 사업가가 아닌 이상 CN 커뮤니케이션즈 측이 선거비 보전을 더 받도록 공조하거나 방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장 도교육감은 나아가 지난 2010년 3월 도교육감 도민 후보 추대 당시 자신은 선거는 물론 선거 기획사에 대해 전혀 몰라 추대위에서 자연스럽게 CN 커뮤니케이션즈 얘기가 나와 선거 대행 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시 이석기 대표와 자신이 직접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도교육감은 그러면서 자신은 물론 교육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교육 현장을 이념싸움의 장으로 변질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장 도교육감은 이와 함께 뇌물 수수 등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 전남 교육과 교육가족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성실히 교육감직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선거 기획광고 대행사인 CN 커뮤니케이션즈의 선거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수사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장만채 도교육감은 지난 18일 저녁 검찰에 출두해 5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으나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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