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 스님, 문재인 고문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지율 스님, 문재인 고문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입력 2012-06-12 00:00
수정 2012-06-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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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고문 저서 ‘운명’ 중 일부 내용에 문제 있다

천성산 지킴이로 알려진 지율 스님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저서 ‘운명’의 일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부산 고속철도 천성산터널 공사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했던 지율 스님은 문 고문을 상대로 책 내용 정정 및 사과문 게재와 함께 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지율 스님은 책 내용 가운데 “지율 스님이 종정 스님의 지시나 종단 방침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기술한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문 고문)는 단식 때마다 (지율 스님을) 찾아가 만류하고 설득했지만 소용 없었다”는 부분 등을 문제 삼았다.

지율 스님은 이에 대해 “천성산과 관련해 종정 스님의 지시를 받은 일이 없었다”며 “7년이나 지난 사건을 거론하는 진위와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천성산 문제는 단지 불교계만의 사안이 아니었다.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바라보고 불교계 사안으로 만든 것은 참여정부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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