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로비’ 최시중·박영준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파이시티 로비’ 최시중·박영준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입력 2012-06-08 00:00
수정 2012-06-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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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시중(74)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51)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정선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최 전 위원장은 돈을 받은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인허가 로비 명목은 아니었다고 대가성을 부인했다.

최 전 위원장 변호인은 8억 수수 혐의 가운데 “지난 2006년 7월~2007년 6월 사이 매달 5000만원씩 6억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알선 대가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최 전 위원장 측은 또 대선 직후로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시절인 “지난 2008년 2월 받은 의혹이 있는 2억원에 대해서는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휠체어를 탄 채 출석한 최 전 위원장은 건강상태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음식을 먹기 불편해 회복을 위한 운동을 할 힘조차 없어 몹시 괴롭다”고 말했다.

최 전 위원장은 구치소장 직권으로 병원에 이송돼 지난달 말 심장 혈관 수술을 받고, 현재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최 전 위원장의 소개로 파이시티 측 브로커 이동율씨를 알게 된 박 전 차관도 지난 2006년 8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같은 명목으로 1억 6478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모두 부인했다.

박 전 차관은 이와 별개로 코스닥등록 제조업체 측으로부터 울산 지역 산업단지 승인 알선 등의 명목으로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도 이번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반면, 박 전 차관의 소개로 브로커 이씨를 만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철원(47) 전 서울시정무조정실장은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범 관계가 아니라는 점과 공소장의 내용, 피고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앞으로는 사건을 분리해 심리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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