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광고 올림픽 ‘칸 광고제’ 주연 맡는다

한국, 광고 올림픽 ‘칸 광고제’ 주연 맡는다

입력 2012-06-04 00:00
수정 2012-06-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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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오프닝·클로징 단독 후원…제일기획, 5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세계 광고인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칸 국제광고제에서 국내 광고회사들이 주요 역할을 맡아 한국 광고계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오는 17일 열리는 ‘칸 라이언즈 국제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의 오프닝과 클로징 갈라를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칸 광고제의 오프닝과 클로징 갈라를 단독 후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프닝과 클로징 갈라는 칸 광고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가장 큰 행사로 음악과 영상이 곁들여진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노션은 이노션 미주법인이 진행한 벨로스터 론칭 캠페인 ‘RE: GENERATION Music Project’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 애드버타이징과 공동으로 ‘비치클럽 콘서트’도 개최한다.

칸 광고제 세미나는 해마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세계적인 광고회사가 개최권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코카콜라, P&G, 나이키,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덴츠, 비비디오, 사치 앤드 사치, 제이더블유티, 오길비 앤드 매더, 티비더블유에이 등 글로벌 광고회사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현대차도 이번 광고제에서 메인 광장에 ‘벨로스터’를 전시해 전 세계에 현대차를 알릴 예정이다.

제일기획도 글로벌 미디어 팀장인 우성택(왼쪽) 프로와 광고주인 KT의 신훈주(오른쪽) 상무가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제일기획은 이로써 5년 연속 칸 광고제의 심사위원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KT 신 상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광고주 출신 심사위원으로 뽑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6-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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