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물황철나무’ 오대산서 발견…남한 최초

희귀 ‘물황철나무’ 오대산서 발견…남한 최초

입력 2012-05-24 00:00
수정 2012-05-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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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포플러위원회가 강원도 지역의 산림유전자원 공동조사를 한 결과 평창 오대산 일대에서 희귀 생물자원인 토종 ‘물황철나무’의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다.

물황철나무는 북한지역의 높은 산 계곡에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자생 집단 서식지는 물황철나무 천연 분포 지역의 남방한계지로서 의미를 가져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남방분포한계지에 분포하는 오대산 집단 물황철나무는 온난한 기후에 적응, 생존한 집단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북한 조림 후보목으로서 가치가 큰 귀중한 유전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황철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빨리 자라며 대량 증식이 쉬워서 새로운 탄소 흡수원 및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서 지구온난화에도 대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쌍떡잎식물 버드나무목 버드나뭇과의 낙엽 관목인 물황철나무는 높이 25m, 지름 1m의 크기로, 중국·러시아 극동지구와 국내에서는 중부 이북의 해발 400∼1천600m 지역에서 자란다.

이에 따라 동부지방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24일 자생지 현지에서 토종 포플러인 물황철나무 유전자원에 대한 자생지의 유전적 안정성 확보와 수집, 평가 및 체계적 보존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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