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女, 고영욱에게 사진 찍자고 말한번 했다가...

17세女, 고영욱에게 사진 찍자고 말한번 했다가...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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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 사전구속영장 재신청

인기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6)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조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고씨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은 최근 추가로 드러난 성폭행 혐의 2건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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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경찰 출석
고영욱 경찰 출석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씨가 15일 오후 재조사를 받기 위해 침통한 표정으로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고씨는 지난 3월 30일 모델지망생 A(18)양의 사건과 같이 추가로 드러난 범행에서도 “연예인이 되도록 도와주겠다.”며 먼저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특히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 10대 미성년자들과 접촉했다. 조사 결과 17세 때 고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한 B(20)씨는 가족과 함께 길을 가다 우연히 고씨를 만나 함께 사진을 찍은 뒤 고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고씨의 오피스텔에 갔다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3년 전 연예인인 고씨를 보고 피해자의 모친이 딸에게 ‘저기, 고영욱이 있다. 가서 사진 한 번 찍어 보라’며 권유한 것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B씨는 최근까지도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가 최근 고씨의 성폭행 사건이 이슈가 되자 가족에게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고씨에 대해 모델 지망생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로부터 보강수사 지시를 받았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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