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기인 친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숨겨온 30대 덜미

20년 지기인 친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숨겨온 30대 덜미

입력 2012-05-17 00:00
수정 201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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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기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친구들이 범행사실을 은폐해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6일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남모(30)씨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친구 2명을 범인은익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남씨는 지난 4일 오후 자정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술집에서 친구 황모(30)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이 있던 친구들은 이같은 사실을 숨겨온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황씨가 머리를 다쳐 쓰러진 뒤에도 20분 간 그대로 방치하다 집으로 바래다 준 뒤 갑자기 쓰러졌다고 속여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로 폭행사실을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황씨는 병원에서 급성 뇌졸중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황씨 부인이 뒤늦게 술집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면서 뒤늦게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초등학교 동창생인 이들이 부부동반으로 만났다 남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시비가 됐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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