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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둥지복지재단, 광화문서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 행사 가져

다솜둥지복지재단, 광화문서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 행사 가져

입력 2012-05-17 00:00
업데이트 2012-05-1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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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둥지복지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농어촌 집 고쳐주기 캠페인’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정운찬(전 총리·동반성장위원장) 재단 고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긴요한 것처럼 도시와 농어촌 간의 동반성장은 시대적 과제”라면서 “이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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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왼쪽) 다솜둥지복지재단 고문과 이해익(오른쪽) 재단 홍보이사 등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 행사장에서‘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정운찬(왼쪽) 다솜둥지복지재단 고문과 이해익(오른쪽) 재단 홍보이사 등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 행사장에서‘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07년 11월 농어촌의 무의탁 독거노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 계층의 노후 주택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자원봉사기구로 설립됐다. 다음 해 3월에는 공익성 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이후 재단은 2011년까지 3년간 총 650가구의 농어촌 집을 고쳤고, 올해는 375가구의 집을 개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엔 ‘농어촌 마을형(型) 공동생활 홈’ 조성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 해 시범사업으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월문리에 3세대 규모의 공동생활 홈을 완공,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는 5개 지역에서 공동생활 홈을 건립할 예정이다. 정영일(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재단 이사장은 “농어촌의 다섯 집 중 한 집은 지붕에서 비가 샌다.”면서 “농어촌에서의 노후주택 개량은 절실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지원 사업비는 한국마사회의 농어촌복지사업 특별적립금과 4000여명의 개인 및 기업, 단체 회원의 기부로 충당한다. 한국농촌건축학회 소속 교수, 20여개 대학의 건축전공 대학생,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 농식품부 소속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 등이 재능 기부 또는 자원 봉사로 참여한다. 전국에 있는 사회적 기업 성격의 주거복지공동체도 현장에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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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가구수)

사업비

(천원)

봉사자

(연인원)

회원수(인)

회원수입(천원)

2008년

38

220,000

2,550

80

15,667

2009년

113

400,000

4,120

4,180

170,732

2010년

190

600,000

5,550

4,010

218,936

2011년

309

1,154,300

10,800

4,076

237,594

2012년(계획)

375

1,568,500

12,320



지원 대상 가구는 지자체의 추천과 봉사팀의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되며 가구당 300만~500만원의 자재비가 지원된다. 개량 지붕, 입식 부엌, 수세식 화장실, 단열 난방 등을 무상으로 개·보수해 준다.

이해익(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재단 홍보이사는 “농어촌 지역은 공공임대와 보금자리주택 등 각종 정부의 주택정책 대상에서 배제돼 있고, 주택 개량 장기저리융자제도도 상환 능력이 없는 농어촌 취약 계층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면서 “60만 가구가 넘는 농어촌 주거 취약계층의 수요에 비해 재단의 사업 규모가 미미해 정부와 국민의 참여와 관심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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