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사장 사망사건, 제3자 개입 포착

예식장 사장 사망사건, 제3자 개입 포착

입력 2012-05-15 00:00
수정 2012-05-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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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의 한 예식장 전직 사장과 채권자라 불리었던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제3자 개입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2012년 4월25일 보도 등)

이들이 숨진 채 발견된 냉동탑차 안에서 다른 인물의 지문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역사회에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던 ‘제3자 개입설’이 단순 추정이 아닌 사실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행방불명됐던 예식장 전직 사장인 고모씨와 채권자 두 명은 사라진 지 13일만인 지난 3일 완주군 상관면 신리 21번 국도 고덕터널 인근 갓길에 세워진 냉동탑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씨는 차량 운전석에서 발견됐고, 채권자 2명은 냉동고에서 온 몸이 테이프로 감겨 있는 채 발견됐다.

또 차량 안에서 고씨가 사용했거나 먹은 것으로 보이는 전기충격기와 이불, 생수, 즉석밥 등의 물품도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있었던 물품(증거품)에 대해 정밀감식을 진행했고, 물품 일부에서 이들 세명을 제외한 다른 인물의 지문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지만 다른 인물의 지문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고씨가 작성한 편지에 대해 필적감정을 의뢰했고, 이들에 대한 부검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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