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81% “교직생활 불만족”

교원 81% “교직생활 불만족”

입력 2012-05-15 00:00
수정 2012-05-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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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지도 어렵다” 29%

교원들의 교직 만족도가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의 ‘스승의 날 기념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는 9~12일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교원 32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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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스승께 카네이션을…
한국어 스승께 카네이션을…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서초구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신연숙(앞줄 왼쪽 세 번째) 교사 등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주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조사 결과 교원들은 ‘교직에 대한 만족도와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했는가’라는 질문에 81%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만족도와 사기가 ‘떨어졌다’고 답한 비율은 2009년 55.3%에서 2010년 63.4%, 지난해 79.5%, 올해 81%로 해마다 증가했다. 반면 만족도 및 사기가 ‘올랐다’고 답한 교원은 5.7%에 그쳤다.

‘교직 만족도가 떨어지는 주된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2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부모의 태도’(22.6%), ‘교직에 대한 사회적 여론’(21.1%), ‘학생의 교과지도 및 잡무의 어려움’(14.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또 ‘명퇴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94.9%가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을 들었고, 이 중 70.7%가 ‘학생지도의 어려움 및 교권추락’을 원인으로 꼽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2-05-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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