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美발행 추진 중
뉴욕한인회가 미국에서 위안부를 추모하는 우표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한창연 뉴욕한인회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 연방 우정국과 위안부 추모 우표 발행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이달 말쯤 논의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미국 연방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발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예정대로 논의가 끝나면 다음 달 중순쯤 위안부 추모 우표가 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표가 발행되면 미국에서 나온 첫 위안부 추모 우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표 디자인은 지난해 8월 뉴욕 퀸즈 커뮤니티칼리지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열린 위안부 추모회에 출품됐던 작품과 위안부 관련 디자이너들의 작품 등 10∼20여 점을 검토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뉴욕한인회는 전했다. 우표 발행 매수는 최소 10만 장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또 “미주 지역의 한인 단체 회장들이 힘을 모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추모비)를 미국 전역에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연합뉴스
2012-05-14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