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 예식장 전 사장이 남긴 편지 필적감정키로

[속보]경찰, 예식장 전 사장이 남긴 편지 필적감정키로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14: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예식장 전 사장 죽음과 관련, 경찰이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직 사장이 남긴 편지(유서형식)에 대해 필적감정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2012년 4월25일 보도 등>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주의 한 예식장 전직 사장인 고씨의 일부 가족들이 경찰에 제기한 친필편지 조작 의혹과 관련,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최근 예식장 전 사장 일부 가족들은 편지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각종 편지의 글이 죽기 직전 상태의 사람이 쓴 게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일부 가족들이 보유하고 있는 편지를 살펴보면 철자가 틀리거나 흐트러짐 없이 한번에 정연히 써내려간 것으로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다.

가족들은 “유서를 보면 고씨는 죽는다는 생각보다는 죽음을 가장할 뿐 자신은 살아갈 것이라는 의지속에서 쓴 것으로, 자신이 당할 것이란 생각을 못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예식장 전 사장인 고씨가 작성한 일부 편지에 대해 지문감식을 의뢰했고, 고씨의 지문이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예식장 전직 사장이었던 고씨와 채권자라 불리는 정씨 등 2명은 지난달 20일 행방불명됐고, 행방불명된지 13일만인 3일 냉동탑차 안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