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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측 ‘조현오 수사 축하기념’ 떡 배부행사

노무현재단측 ‘조현오 수사 축하기념’ 떡 배부행사

입력 2012-05-09 00:00
업데이트 2012-05-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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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측과 ‘노무현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노사모)’ 회원들은 9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서초동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현오 전 경찰청장 수사 축하 기념 떡 배부 행사’를 열고 자축행사를 벌였다.

행사에 참가한 황모(46)씨는 “오늘 조 전 경찰청장의 얼굴을 보기 위해 나왔는데 아쉽다”면서 “과거 사법기관의 수장 중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떡은 ‘떡검’을 비유하는 동시에 조 전 청장의 수사를 기념하는 의미”라며 “지난해 6월7일부터 1인 시위에 참가한 1000여명의 회원이 자발적으로 1000원씩 걷은 성금 30여만원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떡은 대한민국의 정의를 보여주는 사법부가 되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며 “수사에 수고가 많다는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오전 11시30분부터 ‘검찰이여 언제까지 권력 눈치만 볼건가’ 등이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조 전 청장을 기다려왔다.

이들은 조 전 청장의 검찰 출석 소식에 함성과 함께 샴페인과 폭죽을 터트리며 “사람사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일부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성남에서 온 배용문(59)씨는 “4월10일을 시작으로 3번째 1인 시위에 참석했다”면서 “조 전 청장이 사과하고 죄값을 받는지 지켜보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했다.

한편 조현조 전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1시53분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 경위와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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