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어 고국가려던 20대 스리랑카 3명 결국…

돈벌어 고국가려던 20대 스리랑카 3명 결국…

입력 2012-05-06 00:00
수정 2012-05-06 0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일 밤 8시50분쯤 부산시 부전동에 있는 시크 노래주점에서 화재가 발생, 9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불은 밤 10시쯤 완전 진화됐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주점입구 카운터 옆 방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 연기가 순식간에 번졌고 주점내 손님 등이 입구를 찾지 못해 희생자가 많았다.

사상자들은 인근 부산 백병원과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등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제민정(24·여)씨와 스리랑카인 가얀(29)씨 등 9명이 숨지고 김모(29)씨 등 18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고신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모(31·여)씨와 백병원의 이모(20)씨 등 2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노래주점은 건물 6층 중 3층에 위치하며 200여평 규모로, 26개 방이 있다. 화재 당시 손님과 종업원 등 수십명이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6일 오전 10시쯤 국과수와 소방본부, 가스공사, 전기공사 등과 합동 현장 감식을 할 예정이다.

다음은 사망자 명단.

◇부산백병원(2명) ▲스리랑카 인 자야수리아(25) ▲서한결(23) ◇춘해병원(1명) ▲스리랑카인 가얀(29) ◇온병원(1명) ▲김기원(24) ◇부산대병원(2명) ▲함진영(31) ▲제민정(24·여) ◇동아대병원(2명) ▲박승범(20) ▲김은경(25·여) ◇고신대병원(1명) ▲스리랑카인 제모누(27) 등 9명.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