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협약’ 이인근 “맥쿼리株 전량 처분할 것”

‘9호선 협약’ 이인근 “맥쿼리株 전량 처분할 것”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공정 협약 논란을 일으킨 서울 지하철 9호선의 민간투자 협약 실무를 지휘한 공무원 신분으로 9호선의 2대 주주인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대량 보유, 배당을 받아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던 이인근 서울시립대 교수가 보유 중인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1일 “해당 종목 보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내일 주식시장이 개장하는 대로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맥쿼리인프라 펀드주를 공직자윤리법령에 따른 심사와 고시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9호선 민간투자 협상에 참여한 공무원으로서 도덕적이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1급 공무원 출신인 이 교수는 9호선 개통 전인 2008년 12월부터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보유하고 매년 6~8%의 현금배당을 받아온 사실이 서울신문 단독보도< 5월 1일자 1면>로 드러나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개통 당시 이 교수는 해당 주식 5000주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후 보유량을 1만 3주까지 늘렸다.

맥쿼리인프라는 지하철 9호선, 서울 우면산 터널 등 국내 14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민간 투자자로, 세금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민간투자사업에서 고율 이자를 챙겨 논란을 빚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봉양순 서울시의원, 도시안전부터 공원정비까지...노원 생활환경 개선 33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2025년 제1회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에 노원구 도시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총 33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전반적인 긴축 편성 기조 속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공공의료와 복지 강화, 노후 인프라 정비 등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잡아 전체적으로는 신규 편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봉 의원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노원구 지역의 도시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필요성을 반영하여 예산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의미 있는 성과를 끌어냈다. 특히 이번 노원구 지역 예산에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 보행환경 개선, 주민 여가공간 재정비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제기돼 온 수요를 반영한 사업들로 노후 인프라를 개선하여 실제 생활 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내용들이다. 주요 예산 확보 내역은 ▲한글비석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9억 7000만원 ▲월계동 923-1일대 하수관로 개량사업 5억원 ▲상계로 35길 87일대 하수관로 개량사업 8억 5000만원 ▲어울림공원 재정비 및 환경개선 사업 10억원 등이다
thumbnail - 봉양순 서울시의원, 도시안전부터 공원정비까지...노원 생활환경 개선 33억원 확보

2012-05-0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