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황제’ 이경백(40·복역 중)씨의 공무원 뇌물 상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29일 인사 청탁과 함께 이씨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주상용 전 서울경찰청장(현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의 사촌 동생 주상수(48·6급 공무원)씨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이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은 11명으로 늘었다. 서울중앙지법 반정모 영장전담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주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초까지 이씨로부터 자신과 친분이 있는 경찰관들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로 인사발령이 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4-3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