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충청점 5층 여자화장실에서 발견된 폭발물이 내용이 비어있는 빈 케이스로 밝혀지면서 백화점 고객들이 놀란 가슴을 쓰러내렸다.
폭발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오인됐던 박스 상단에는 “폭탄이 들어 있습니다. 열어보지 마세요. 열면 폭탄이 터져요”라는 검정색의 작은 글씨가, 상자 가운데는 빨간 글씨로 ‘경고문’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하지만 상자를 열자, 안에는 ‘폭탄이 펑!!’이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어 폭탄 해체를 위해 출동했던 경찰과 군을 실소케 했다.
경찰은 남성 글씨라고 보기에는 작고 예쁜 체라며 여학생이 골탕을 먹이기 위해 쓴 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박스는 백화점 1층 시계 점포에서 판매되는 손목시계 케이스로 겉과 속이 화장실 핸드타올로 감싸져 있었다.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은 고속버스와 직행터미널에 위치해 유동인구만 하루 15만명이 움직이는 충남 천안의 최고상권.
백화점과 근거리인 천안시 안서동에는 단국대와 백석대 등 9개 대학이 몰려 있고 최초 신고된 금요일저녁(27일 저녁 6시30분)은 주 5일수업에 따른 휴일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에 중고생들까지 몰려 들어 긴장감은 더했다.
이에 따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제3탄약창 육군폭발물처리반, 육군62사, 경찰특공대, 경찰견, 천안경찰, 천안동부소방서 등 출동한 비상대처 관계자만 80여명으로 폭탄 해체반이 “빈 상자”라고 발표하자 다행스러워 하면서도 허탈감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은 폐장시간이 오후 9시인데도 상황이 발생하자 오후 7시20분부터 고객과 직원 등 3000여명을 내보내고 오후 8시에 폐장, 20억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직원은 “무모한 행동으로 빚어지는 사회적 손실에 대해 책임이 따라야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여학생의 소행으로 보여 더 걱정”이라고 씁쓸해 했다.
뉴시스
폭발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오인됐던 박스 상단에는 “폭탄이 들어 있습니다. 열어보지 마세요. 열면 폭탄이 터져요”라는 검정색의 작은 글씨가, 상자 가운데는 빨간 글씨로 ‘경고문’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하지만 상자를 열자, 안에는 ‘폭탄이 펑!!’이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어 폭탄 해체를 위해 출동했던 경찰과 군을 실소케 했다.
경찰은 남성 글씨라고 보기에는 작고 예쁜 체라며 여학생이 골탕을 먹이기 위해 쓴 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박스는 백화점 1층 시계 점포에서 판매되는 손목시계 케이스로 겉과 속이 화장실 핸드타올로 감싸져 있었다.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은 고속버스와 직행터미널에 위치해 유동인구만 하루 15만명이 움직이는 충남 천안의 최고상권.
백화점과 근거리인 천안시 안서동에는 단국대와 백석대 등 9개 대학이 몰려 있고 최초 신고된 금요일저녁(27일 저녁 6시30분)은 주 5일수업에 따른 휴일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에 중고생들까지 몰려 들어 긴장감은 더했다.
이에 따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제3탄약창 육군폭발물처리반, 육군62사, 경찰특공대, 경찰견, 천안경찰, 천안동부소방서 등 출동한 비상대처 관계자만 80여명으로 폭탄 해체반이 “빈 상자”라고 발표하자 다행스러워 하면서도 허탈감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은 폐장시간이 오후 9시인데도 상황이 발생하자 오후 7시20분부터 고객과 직원 등 3000여명을 내보내고 오후 8시에 폐장, 20억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직원은 “무모한 행동으로 빚어지는 사회적 손실에 대해 책임이 따라야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여학생의 소행으로 보여 더 걱정”이라고 씁쓸해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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