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싣고 달리는 ‘퀵서비스’ [동영상]

위험 싣고 달리는 ‘퀵서비스’ [동영상]

입력 2012-04-25 00:00
수정 201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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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동대문. 특히 동대문 종합시장은 신속한 원단거래를 위해 퀵서비스 수요가 높습니다.

이곳은 퀵서비스 기사들이 줄지어서 배달요청을 기다리는 장소입니다.

배달요청이 들어오면 아찔한 질주가 시작됩니다. 아슬아슬하게 보행자 옆을 지나가거나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를 가로지릅니다.

이들의 질주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배달요금은 거리에 따라 한 건당 5천원에서 최대 만원. 그나마도 퀵서비스 업체 수수료가 3분의 1에 달해 목숨을 걸고 받는 돈은 절반이 채 안 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번이라도 더 배달을 하기 위해 아찔한 질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퀵서비스기사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관할 경찰서인 혜화경찰서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교육과 단속 강화가 그 방안입니다. 하지만 벌금이 하루 일당이라며 호소하는 기사들의 사정을 경찰도 외면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퀵서비스 종사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입니다.

글 / 최지숙·한세원·이범수기자 truth173@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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