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신뢰성 논란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일자 당초 공개했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과 일진 인식율을 공개항목에서 제외했다.교과부는 23일 “전체 학생이 아닌 응답 학생을 기준으로 비율을 계산한 것은 혼란을 부를 수 있어 공개항목에서 피해 응답률 등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그러나 폭력 피해 학생 수, 일진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수 등은 계속해서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결과 10여개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100%로 나타났지만 설문에 참여한 학생은 1,2명에 불과했다.
또 단 1명만이 설문에 참여한 어느 학교는 응답생이 일진이 있다고 답해 일진인식률이 100%로 집계되기도 했다.
교과부는 학교폭력 실태를 숨김없이 공개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한 만큼 조사방법을 보완해 앞으로도 학교 명단 등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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