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에서 30대 가장이 부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자살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2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5분께 수원시 인계동 모 아파트 안방에서 A(34·무직)씨가 부인 B(32)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자신의 목을 그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B씨 형부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B씨의 형부는 이날 B씨와 통화가 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발견했으며 A씨부부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B씨는 후송 도중 숨졌고 A씨는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현장에는 부부의 1살난 갓난아이와 함께 A씨가 쓴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미안하다. 죽어서도 하나가 되자”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11월 결혼한 A씨 부부는 1살, 3살난 두 딸을 뒀지만 어려운 가정형편과 A씨의 심한 의처증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최근 합의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수원=뉴시스
2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5분께 수원시 인계동 모 아파트 안방에서 A(34·무직)씨가 부인 B(32)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자신의 목을 그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B씨 형부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B씨의 형부는 이날 B씨와 통화가 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발견했으며 A씨부부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B씨는 후송 도중 숨졌고 A씨는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현장에는 부부의 1살난 갓난아이와 함께 A씨가 쓴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미안하다. 죽어서도 하나가 되자”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11월 결혼한 A씨 부부는 1살, 3살난 두 딸을 뒀지만 어려운 가정형편과 A씨의 심한 의처증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최근 합의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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