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알바 조심하세요”…요주의 채용공고유형 10선

“이런 알바 조심하세요”…요주의 채용공고유형 10선

입력 2012-04-20 00:00
업데이트 2012-04-20 10: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 학기가 개강하고 한달. 캠퍼스 생활에 적응을 마치고 아르바이트(알바) 구직에 나서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아직 사회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을 노리는 각종 불량한 정보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20일 주의가 필요한 채용공고 유형 10선을 발표했다.

◇선입금형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먼저 일정 금액의 돈을 내놓으라는 경우 돈을 벌기는커녕 자칫 돈을 떼이는 사기만 당할 수 있다. 회원가입비, 소개비, 물품비, 재료비 등 다양한 이유를 들어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일단 의심부터 하는 것이 좋다. 차라리 응하지 않는 편이 낫다.

◇고수익 강조형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알바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급여다. 고 수입의 유혹은 알바 구직자들이 그냥 넘기기가 힘들다. 하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지나치게 높은 급여를 제시하는 경우 이에 상응하는 다른 속셈이 있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저임금 무시형

알바 구직자들이 아르바이트에 있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면서도 정작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깔끔하게 매듭짓지 못한 채로 시작해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하는 부분이 급여다. 아무리 적어도 법정 최저임금(2012년 기준 4580원)만큼은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최저임금이 보장되는지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

◇얼버무림형

급여는 얼마나 되는지 대체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채용공고도 주의해야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한 쉬운 일’이라며 직무를 뭉뚱그리고 정확하게 할 일이 무엇인지를 설명하지 않는 공고는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일부에서는 다단계성 업무도 발견된 바 있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게형

안전한 구직활동을 위해서는 담당자의 신원이나 회사의 연락처, 직무 내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둔다. 또 안심할 수 있는 채용정보에만 응하는 게 중요하다. 채용담당자와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가 1개에 불과하거나 특히 이런 연락처가 휴대전화나 이메일과 같이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경우에도 의심해보는 게 좋다.

◇거머리형

집요하게 개인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공고는 알바생 채용이 아닌 개인정보 자체에 목적이 둔 공고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때문에 통장 사본과 비밀번호, 신분증 등의 중요한 개인 신상정보 및 신용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어디에 필요한지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바다이야기형

성인오락실, 게임장 등 사행성 게임장에서 일하는 경우 단순 업무를 한다해도 알바생 역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첩보영화형

면접시 특정 업체나 건물이 아닌 야외, 가령 지하철역 몇번 출구에서 만나자 차를 타고 이동하자 등의 경우 근무지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데다 특히 여성의 경우 신변의 문제로 연결될 수 있으니 절대 요구에 응해서는 안된다.

◇청소년이라면

만약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만 일을 할 수 있다. 만일 청소년을 고용하는 경우 고용주는 보호자의 동의서를 받아 사업장에 상시 비치해야 한다. 특히 13~14세의 청소년의 경우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발급하는 취직인허증이 있어야 한다. 호프집 등 주류를 취급하는 업종이나 숙박업종 등 청소년에 유해한 업종에서는 일을 할 수 없다.

◇선배들의 ‘비추’ 공고

이미 상당한 알바 경력과 내공을 보유한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은(비추) 업체나 공고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뉴시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