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봉투 6개에 나뉘어 담겨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토막난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시신은 종량제 쓰레기 봉투 50리터 3개와 20리터 3개 등 총 6개에 나뉘어 담겨 있었고, 이 가운데 봉투 2개는 쓰레기 차에서 발견됐다.
주민 김 모(62.여) 씨는 “직원이 음식물 쓰레기인줄 알고 안 가져갈려고 봉지를 던졌는데 시신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피해자는 이 모(69.여)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하지만 단지 내에 있는 116개의 CCTV 중 쓰레기장을 향하고 있던 CCTV를 포함해 6개가 고장난 상태여서 용의자를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토요일 오전에 용역업체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갔다”며 “이 때부터 발견 시점 동안 용의자가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연락이 두절된 이 씨의 남편과 주변인,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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