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원 살인사건 현장 정밀감식

검찰, 수원 살인사건 현장 정밀감식

입력 2012-04-12 00:00
수정 2012-04-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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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2일 범행이 이뤄진 우모(42)씨 집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벌였다.

수원지검 형사3부 지석배 부장검사를 비롯해 대검 과수팀 등 검찰 관계자 6명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부터 오후 5시 현재까지 범행현장에 나와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최초 현장 감식에 나섰던 수원중부경찰서 과학수사팀 8명도 함께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검찰 관계자들은 범행이 이뤄진 우씨의 집앞부터 방안까지 범인과 피해자의 동선을 꼼꼼히 확인하고, 집안에 들어가 기록 보존을 위한 사진을 촬영했다.

또 현장에서 향후 혐의 입증과 여죄 수사에 단서가 될 지 모르는 우씨의 운동화와 장화, 모자, 검정 비닐봉지, 쓰레받이, 빗자루 등을 수거했다.

현장점검이 진행되는 동안 우씨 집 대문 안팎에는 주민 30여 명이 몰려 상황을 지켜봤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한 우씨의 범행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일부 주민들은 “불쌍한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범인을 그대로 살려둬선 안 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장점검에 나온 지석배 부장검사는 “경찰이 수사한 부분 이외에 정밀감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우씨 물품에 대해 추가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라며 “혐의 입증과 여죄를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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