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딸의 은행 계좌에서 계속 돈이 빠져나가

숨진 딸의 은행 계좌에서 계속 돈이 빠져나가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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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여자친구 신용카드 훔쳐 사용한 20대 덜미

숨진 여자친구의 카드를 훔쳐 사용한 파렴치한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숨진 여자친구의 현금카드를 훔쳐 돈을 부정인출해 사용한 A(27) 씨를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사귀던 여자친구 B씨가 사망하자 B씨의 자취방을 정리하다 현금카드를 챙긴 뒤 같은 해 10월부터 12월 사이에 모두 13차례에 걸쳐 1000여 만 원을 인출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우울증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가는 것을 수상히 여긴 B씨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해 발각됐다. 경찰은 현금인출기 폐쇄회로(CC)TV 기록 및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숨진 여자친구의 자취방을 정리하던 중 지갑에서 현금카드를 보고 욕심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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