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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행정실 여직원이 억대 공납금 횡령

학교 행정실 여직원이 억대 공납금 횡령

입력 2012-03-27 00:00
업데이트 2012-03-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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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고교 행정실 여직원이 억대의 공납금을 횡령한 사실이 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자체감사 결과 모 고등학교 행정실 공납금 징수 담당자인 이모(42) 씨가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 모두 1억 6400여만 원을 횡령 또는 유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횡령액을 전액 변제하도록 하는 한편자체 중징계와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여 동안 공납금 징수업무를 담당하면서, 수업료나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자신의 계좌와 현금으로 수납하거나 학부모 스쿨뱅킹 계좌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공금 유용 사실을 방치한 행정실장 2명에 대해서도 관리책임을 물어 경징계하도록 해당 학교에 요구했으며, 나머지 관련자 5명에 대해서는 업무 연관성과관리 정도에 따라 경고나 주의처분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 각종 감사에서 학교 세입징수 업무에 대한 감사를 강화해 횡령이나 유용 사례가 적발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중하게 적용해 처분할 방침이다.

또 이번 사례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세입징수 담당자가 학부모의 스쿨뱅킹 계좌번호를 변경할 경우에는 학교장의 승인을 얻은 뒤 변경하고 ,관련 서류를 비치하도록 하는 등의 예방조치도 취하도록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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