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인터넷 사기’ 가출 청소년 7명 검거

‘유아용품 인터넷 사기’ 가출 청소년 7명 검거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1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7일 싼값에 유아용품을 판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려 물품대금만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남모(18)군 등 가출청소년 7명(남 4명, 여 3명)을 붙잡아 남군 등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남군 등은 훔친 신분증으로 인터넷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를 만든 뒤 유아용품을 싼값에 판다는 글을 올려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10명의 피해자들로부터 물품대금 2천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가출카페에서 만난 이들은 원룸에서 집단 동거 생활을 하다가 생활비가 떨어지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모의한 뒤 인터넷 사기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남자들은 훔친 신분증으로 범행에 사용할 통장 13개를 만들어 인출하는 업무를 맡고, 여자들은 역시 훔친 신분증으로 범행에 사용할 휴대전화 31대를 개설하고 인터넷 아이디 16개를 만들어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전화상담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