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재단, 한영실 총장 해임…대학 측 반발

숙명여대 재단, 한영실 총장 해임…대학 측 반발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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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395억여원 편법 운용 책임 놓고 갈등

숙명여자대학교 재단인 숙명학원 이사회가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해임을 의결하자 대학 측이 절차 상 위법하다며 반발했다.

숙명학원 재단 이사회는 22일 한 총장의 총장직과 법인 이사직 해임안을 의결했다.

한 총장 갑작스런 해임은 기부금 395억여원을 전입금으로 편법 운용한 책임을 놓고 숙명학원과 숙명여대가 갈등을 빚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5일 전입금을 잘못 운영한 책임을 물어 숙명학원 이용태 이용태 숙명학원 이사장과 전·현직 감사 및 이사 5명 등 모두 6명에 대해 승인을 취소했다.

한 총장의 해임안이 의결되자 숙명여대는 최고 심의기구인 교무위원회를 열어 해임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숙명여대는 “재단 이사회가 의결한 총장 해임은 사립학교법과 숙명여대 규정에 위반한 절차로 진행돼 정당성이 없다”며 “한 총장이 정상적 직무를 수행할 것을 결의한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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