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검찰,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첫 소환

검찰,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첫 소환

입력 2012-03-19 00:00
업데이트 2012-03-19 09: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역외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선 회장을 19일 소환 조사했다.

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나왔다.

선 회장은 국외 재산 도피와 탈세 등 혐의를 시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잘 해명하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회삿돈이나 개인 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탈세한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선 회장은 유럽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1천억원대 회사자금과 개인자산을 빼돌려 역외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자녀들이 지분을 가진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선 회장 일가의 역외탈세 비리 의혹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은 지난 15일과 16일에는 선 회장의 아들 현석(36ㆍHM투어 대표이사)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현석씨 명의로 지난 2008년 미국 베버리힐스에 200만달러 상당의 고급 주택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현석씨를 상대로 주택 구입자금의 출처를 캐묻는 한편 이 과정에서 불법 증여가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4,5일 유진그룹 유경선(57)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2007년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 과정에서 선 회장 측과 이면계약을 체결, 경영권 유지와 지분관계에 유리하도록 선 회장에게 대가를 제공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