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보성 3남매 상해치사…부모 구속 기소

보성 3남매 상해치사…부모 구속 기소

입력 2012-03-09 00:00
업데이트 2012-03-09 17: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9일 딸과 두 아들 등 3남매를 때리고 굶겨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43), 조모(34)씨 부부를 구속기소했다.

또 이들 부부에게 때리고 굶길 것을 교사한 혐의(상해치사교사)로 장모(45ㆍ여)씨도 구속기소했다.

박씨 부부는 지난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큰딸(10), 8세와 5세의 아들 등 3남매를 잡귀를 몰아낸다며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뒤 굶기고 허리띠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 1월 중순께 박씨 부부에게 자식들의 몸에 귀신이 들었으니 잠을 재우지 말고 굶기고 때리도록 하는 등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3남매가 사망하자 ‘아이들을 살리려면 돈을 달라”고 해 박씨 부부로부터 1천2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있다.

이들 3남매는 지난달 11일 오전 9시 50분께 부모가 운영하는 전남 보성군의 한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