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오세빈 변호사)는 8일 제75차 회의를 열고, 서원학원(서원대)과 동인학원(상문고)에 대해 정이사를 선임해 각각 20년, 18년만에 학교법인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원학원은 465억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한 재정기부 예정자 손용기씨 측이 추천한 후보를 중심으로 8명의 정이사 체제를 갖췄다. 서원학원 측은 앞서 지난해 8월 법인경영자를 공모를 통해 에프액시스 대표인 손씨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같은 해 11월 새 재단 후보로 교과부에 추천했다. 이로써 1992년 당시 이사장의 발행어음 부도로 임시이사 체제가 된 이후 교수와 학생 간 고소 고발 및 학내 구성원들의 마찰, 법인 임원들의 횡령과 도피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서원학원은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사분위는 또 상문고를 운영하는 동인학원에 대해서도 상씨 종중(宗中) 추천후보 등을 포함, 정이사 7명을 선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사분위는 또 상문고를 운영하는 동인학원에 대해서도 상씨 종중(宗中) 추천후보 등을 포함, 정이사 7명을 선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3-09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