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폭력·상납 피라미드’ 선후배 일진 12명 검거

‘폭력·상납 피라미드’ 선후배 일진 12명 검거

입력 2012-03-08 00:00
업데이트 2012-03-08 11: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중부경찰서는 8일 후배에게서 금품 상납을 받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상습 공갈)로 박모(17)군 등 ‘일진’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돈을 상납하기 위해 동급생과 후배를 때리고 금품을 갈취한 이모(15)군 등 후배 일진 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 선배 일진 3명은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이군 등을 매주 서너 차례 골목이나 으슥한 주차장으로 불러 구타를 일삼으며 800만원 상담의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 등은 후배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약속보다 늦게 나타나면 ‘태도가 건방지다’, ‘험담을 하고 다닌다’ 등의 핑계를 대며 교실까지 찾아가 폭행하기도 했다.

선배 일진에게 시달린 이군 등은 똑같은 방식으로 동급생과 후배 36명을 일상적으로 때리고 협박해 일종의 상납 피라미드를 형성했다.

경찰은 “지역 내 중학교에 상습적으로 갈취를 일삼는 일진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소환 조사했는데 정작 이 학생들도 선배로부터 폭행과 갈취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