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넷, ‘심판 대상’ 223명 명단 발표

총선넷, ‘심판 대상’ 223명 명단 발표

입력 2012-03-06 00:00
수정 2012-03-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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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유권자네트워크(총선넷)는 6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총선에서 ‘심판 대상’으로 선정한 정치권 인사 223명의 명단을 종합 발표했다.

총선넷은 그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찬동, 4대강 사업 찬동, 종합편성채널 출범 찬동, 핵발전 확대 찬동, 정교분리 원칙 위반, 친일독재 미화에 해당한 것으로 파악된 인사의 명단을 현안별로 공개해 왔다.

명단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정교분리를 뺀 5개 현안에 모두 해당해 유일한 ‘5관왕’을 차지했다. 같은 당 권경석, 김정권, 박영아, 안상수, 정갑윤, 정두언, 정몽준 의원 등 9명이 4개 항목에 중복 선정됐다.

새누리당 강성천, 강승규, 김성조, 김성회 의원 등 34명은 3개 현안에 동시에 올랐고,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은 한미 FTA, 종편 출범, 정교분리 위반에 해당해 야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3관왕’이 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현직 의원과 의원직 상실자, 총선 출마자를 포함해 19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이 13명, 자유선진당 5명, 무소속 10명 등이었다.

총선넷은 “심판 대상자들은 이명박 정부와 18대 국회에서 반(反)민생, 반민주, 반역사, 반환경 행동을 하거나 적극 추동 또는 동조한 인사”라며 “지금까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공천 결과 이들 중 다수가 공천을 받았거나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총선넷은 앞으로 심판 대상자의 공천 여부를 계속 점검해 공개하고 ‘유권자위원회’를 구성해 총선에서 관철해야 할 의제를 추린뒤 후보자와 각 당에 입장을 물을 계획이다.

선거를 한 달 앞둔 12일부터는 시민사회 주요 인사와 방송인 등이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내달 7일에는 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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